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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또 연정구성 실패…10년 통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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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10.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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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당 간츠 대표, 연정구성권 받아…간츠마저 실패시 3차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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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과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또 다시 연정 구성에 실패하며 10년 넘게 이어진 그의 통치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나 실패한 가운데 야권의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가 연정 구성권을 넘겨받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연정 구성에 필요한 의회 120석 중 과반인 61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며 연정구성권을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국민의 정부를 구성해 총선을 다시 치르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간츠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그는 그저 거절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지난 4월 치른 첫 번째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뒤 6주 동안 연정 구성을 시도했다. 내각제인 이스라엘은 대통령이 총선 2주 이내로 연정 구성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대표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28일 간 연정구성권을 부여한다.

리쿠드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두 번째 총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두 번째 총선에서 리쿠드당은 32석을 확보하며 제2당으로 내려앉은 반면 중도정당인 청백당은 33석으로 제1정당으로 올라섰다. 다만 리쿠드당을 포함한 우파 동맹은 55석, 중도좌파 연합은 54석을 얻어 특정 정파가 연정구성에 주도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도가 연출됐다.

실제로 양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타협을 봐야하는 상황이지만 양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청백당은 비리 혐의를 받는 네타냐후 총리를 제외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으며, 리쿠드당은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구성권 반환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간츠 대표에게 정부를 구성하라고 명령한다고 발표했다. 청백당은 이에 "청백당은 이스라엘 국민이 뽑은 간츠 대표와 함께 자유주의 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기다리던 시간은 이제 끝났다.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백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7석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간츠 대표마저 실패하면 제3의 연정구성 후보가 지명되거나 올해 3번째 총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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