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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오면…주가 하락, 백화점·중식당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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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2019.10.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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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硏, '날씨와 금융소비자 행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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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날씨가 유통, 요식업은 물론 주식시장까지 영향을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눈이나 비가 오면 중식당이나 백화점 등은 매출이 평소보다 늘었고, 궂은 날씨가 투자 심리에 반영돼 주가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기상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로 맑은 날의 카드 결제액이 눈·비가 오는 날보다 많았다. 이는 기상청 날씨 데이터와 하나카드 일평균 매출 집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 날씨에 따른 매출 차이가 뚜렷했다. 백화점 등 유통·쇼핑업종과 중식당 등 배달이 많은 업종은 눈·비 오는 날의 카드 결제액이 더 많았다. 반면 실외활동 관련 업종은 눈·비 오는 날의 매출이 적었다. 다만 실내활동인 골프연습장은 눈·비가 오면 매출이 늘기도 했다.

특히 식생활업종은 날씨 영향이 두드러졌는데, 눈·비가 올 때 요식업은 평일 매출이, 식재료업은 공휴일 매출이 급감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산물(-19%)·이비인후과(-11%)·정육점(-10%)·안과(-7%)·시외버스(-4%) 매출이 눈·비 오는 날 줄었다.

기상 예보와 실제 날씨에 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업종도 있다. 대리운전·여객선 등은 실제 날씨에 민감했고, 예약 위주인 숙박업소·종합병원·출장연회 등은 예보에 민감했다. 반면 필수재나 일상 생활에서 소비가 잦은 주유소·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의 매출은 날씨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의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았다. 기상 특보가 발효된 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평균 –0.26% 하락해 특보가 없는 날(-0.03%)보다 지수 낙폭이 컸다. 특보 중에서도 호우주의보·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의 지수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주식시장에 대한 날씨의 영향은 해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며 "날씨가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의 여·수신 상품 가입 행태는 날씨와 큰 관계가 없었다. 오히려 연휴 전후 평일이나,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적금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다. 보험 역시 날씨와 가입·탈회 간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험금 청구 원인인 사고의 건수에는 날씨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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