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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당 2800만원'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 둔촌주공 분양가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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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은 기자
  • 2019.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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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로 ‘둔촌주공’ 일반분양가가 3.3㎡ 26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미니 아파트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보증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HUG는 이 단지가 1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여서 고분양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입장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삼천리빌라(443-30번지 일원)를 재건축하는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가 이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았다. 원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총 89가구 중 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 당 2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기준을 따른다면 이 단지 분양가는 3.3㎡ 당 2600만원을 넘을 수 없었다. HUG는 고분양가관리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인근에서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의 100%, 없을 경우 가장 최근 분양한 단지 분양가의 105%를 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인근에서 가장 최근 분양한 단지 ‘고덕자이’의 분양가 3.3㎡ 당 2445만원(2018년 6월 분양)에 105%를 적용하면 적정 분양가는 3.3㎡ 당 2567만원 수준이다. 같은 이유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주목받는 ‘둔촌주공’ 분양가도 3.3㎡ 당 2600만원대에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가 HUG 분양심사 기준을 뛰어넘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둔촌주공’도 기대가 생겼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총 1만2032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했던 ‘헬리오시티(9510가구)’보다도 2500가구 이상 많은 매머드급 단지다.

조합 관계자는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소규모 아파트 분양가가 3.3㎡ 당 2800만원대에 나왔다면 규모도 훨씬 더 크고 입지도 더욱 우수한 ‘둔촌주공’은 3.3㎡ 당 3000만원 이상도 가능하지 않느냐”고 희망했다.

그러나 HUG 측은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 분양가가 둔촌주공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힐데스하임 올림픽파크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여서 고분양가심사에서 제외된다는 게 이유다.

HUG 관계자는 “총 가구수가 100가구 미만일 경우에는 해당 분양가가 주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고분양가심사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분양가는 규모, 입지, 시세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규모 단지가 대단지보다 시장 파괴력이 낮을 수는 있지만 갑자기 강남, 한강변 등 특정 지역에서 소단지가 고분양가로 튀어나오면 전체 지역 균형이 깨지고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 이상이면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상태에서 별도로 분양가 심사기준을 100가구 이상으로 잡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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