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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개도국 지위' 간담회, 정부·농민 설전 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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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2019.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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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개도국 지위 포기해도 피해없단 발언 사과하라" vs 정부 "농업이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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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농업계 간담회가 일시 중단됐다. /사진=안재용 기자
정부와 농민단체가 WTO(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관련한 민관합동 간담회 공개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결국 파행됐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농업계 간담회를 열었으나 회의 40여분만에 중단됐다.

정부와 농민단체간 간담회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농민단체들이 간담회 전체 공개를 요구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농민단체들은 회의 시작부터 회의공개를 주장하며 앞선 회의에서 나왔던 정부 발언을 문제삼았다.

한국토종닭협회장은 "회의를 비공개로 했더니 산업부 회의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해도 농업에 피해가 없다는 말을 하고, 또 피해가 있으면 가지고 와보라는 얘기를 한다"며 "비공개로 하니까 농민을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장도 "오늘 회의에 참석하면서 (개도국 지위 포기가) 얼마 안 남았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정부와 농민단체가 FTA 때도 논의했지만 정부와 농민단체간 믿음과 신뢰는 이미 깨져있고, 정부가 어떤 얘기를 해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범 기재부 차관은 "정부 구성원 아무도 농업이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농업이 기본 산업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회의가 공개로 진행되면 자유롭게 토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정부와 전문가 위원의 설득으로 비공개로 시작되는 듯 싶었으나 축산관련단체협의장이 비공개 회의 진행에 항의하며 회의를 거부하고 나갔다. 간담회는 농민대표 한 명이 퇴장한 후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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