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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콘서트]SNS에 TV 자랑하는 사람들…'삼성의 실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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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2019.10.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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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일 삼성전자 TV상품기획 프로…"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통해 가치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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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일 삼성전자 TV상품기획 프로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PopCon'에서 '기업의 미래-Lifestyle Scree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여러분은 TV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본 적 있나요?"

정강일 삼성전자 TV상품기획 프로는 22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이같이 묻고 "TV는 보통 자랑하는 제품이 아니었지만 오늘날은 의미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더세리프(The Serif), 더프레임(The Frame), 더세로(The Sero)는 TV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제품이다. 오늘날 TV가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생필품을 넘어 '기호품'이 된 데는 소득의 증가와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 영향을 미쳤다.

정 프로는 "소득 수준이 1만달러 정도면 생필품을 사는데 주력하고 2만달러면 눈에 보이는 옷, 차 등 사치품 구매를 통한 과시에 집중한다"며 "3만달러를 달성하면 나에게 의미있고 소중한 '가치구매'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집안 인테리어"라고 설명했다.

정 프로는 "과거 TV가 생필품에 가까웠다면 현재 소비자들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통해 가치 소비를 한다"며 "그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세리프는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와 협업해 '딸, 아들 방에 놓아도 좋을 TV'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정 프로는 "TV가 집에 한 대씩 보급돼 있으니까 두세 대 놓게 하자는 의도였다"며 "실제 디자이너가 딸을 가진 아빠여서 딸 방에 놓을 TV를 디자인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세리프 TV 출시 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제품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당시만해도 신선한 반응이었다.

더세리프는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다가 올해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모델로 다시 출시했다. 기존 소형 위주의 사이즈에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43인치, 49인치, 55인치로 라인업을 늘렸다.

더 프레임은 일상공간에서 TV의 역할을 고민하다 기획하게 됐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정 프로는 "TV는 거실의 가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데 가족들에게 하는 역할은 제한적"이라며 "일상에서 TV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더 세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에 발맞춘 제품이다. 정 프로는 "베이비부머, 엑스(X)세대가 지역성이 커 국가마다 달랐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통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모바일 중심의 미디어 소비와 멀티태스킹 특징이 있고, 본인에게 가치있는 제품은 비싸도 구매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더 세로에 보디빌더 사진을 게시해 다이어트 자극을 받기도 하고 자녀를 위해 공룡 조감도를 올리기도 한다. 정 프로는 "가로는 가로답게, 세로는 세로답게 꺼진 화면에서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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