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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발사 테이저건·성폭행 피해자 조사하는 AI…첨단 치안기술 한자리

  • 뉴스1 제공
  • 2019.10.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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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발 연속 가능…명중률 높아지고 재장전 시간도 줄어 "AI가 피해자와 신뢰 형성…풍부한 진술 이끌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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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인 2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한국형 테이저건을 체험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인천=뉴스1) 김민성 기자 =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첫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부스 434곳 가운데 한국형 전자충격기(테이저건) 부스에는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 부스를 방문하면 직접 테이저건을 격발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대기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하나, 둘, 셋' 구령 이후 약 10발자국 앞에 세워진 마네킹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면 '탕'소리와 함께 시험용 마네킹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곳은 박람회 첫날인 지난 2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사격 체험을 한 곳이다.

기존 테이저건은 연속 격발이 불가능했다. 한발만 쏠 수 있었던 기존 테이저건에서 더 나아가 세 번 연속 발사가 된다는 게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다. 물론 테이저건의 유효 사거리도 늘어났고, 조준점도 한 개가 아닌 두 개로 증가했다. 기존 전자 충격기의 단점을 보완해 명중률을 높였고 재장전 시간도 줄어든 셈이다.

김범진 인포스 대표이사는 "(신형 테이저건은) 두 개의 레이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정확히 조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테이저건은 올해 말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일선서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바이브라이미지·뇌지문·몽타주'관에도 직접 체험을 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붐볐다. 바이브라 이미지 기술은 전정기관의 감정 반사 반응에 의한 '머리의 미세한 진동'을 측정해 생리심리학적으로 심리를 분석한다.

이 기술은 거짓말탐지, 공항 보안 검색대 등 과학수사계 및 보안영역에서 활용된다. 특히 용의자가 많을 때 이를 특정하는 과정에서 주로 활용된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이 기술로 분석해 심리상태가 불안한 사람을 찾아 용의자를 특정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성폭력 피해자 진술 조사  시연 2019.10.22/뉴스1 © News1 김민성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한 성폭력 피해자 진술 조사 시연 2019.10.22/뉴스1 © News1 김민성 기자

성폭행 피해자의 진술도 조금 더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도 소개됐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은 경찰관의 역할을 대신해 성폭행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며 사건과 관계된 진술을 이끌어 냈다.

경찰관과 피해자 사이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아 많은 진술을 듣지 못해 성폭행 관련 수사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었다. 기존 경찰관이 주도한 조사보다 풍부한 진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이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 박향희 연구원은 "피해자의 진술도 자동으로 저장되지 않고 보고서 형식으로 피해자 본인만 받아볼 수 있다"며 "보안 관련 위험 부분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진행한다. 행사는 송도컨벤시아에서 21~23일 열리며 기업 300곳, 정책홍보 130곳 등 약 430개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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