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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C, 배터리 소송 SK이노에 포렌식 조사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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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19.10.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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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엑셀파일에 적힌 980개 문서 미제출 확인"…ITC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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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포렌식 조사 명령을 내렸다.

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중요 정보를 담고 있을 만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포렌식 조사를 명령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리튬이온배터리(2차전지) 기술 관련 영업비밀 침해 및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다.

ITC는 양사 간 소송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증거개시절차(디스커버리)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국내 사업장과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방문 및 소환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문서 중 특정 컴퓨터의 휴지통에 저장돼 있던 엑셀파일 내에 적힌 980개 문서가 제출된 적이 없음을 발견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이 이 문서들을 고의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달 ITC에 포렌식 명령을 요청했다.

ITC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에 포렌식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은 컴퓨터(PC)나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매체와 인터넷에 삭제된 정보를 복구하거나 남은 정보를 분석해서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디지털 조사를 의미한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측 포렌식 컨설턴트가 참가한 가운데 포렌식을 진행했다. ITC는 "엑셀파일에 열거된 980개 문서에서 LG화학 소유의 정보가 발견될 구체적인 증거가 존재한다"며 "포렌식을 통해 이 소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거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제출되지 않은 문서 중 영업비밀 침해의 증거가 될 내용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개인자료 등에 대한 회사의 삭제 권고에 따라 지워진 일반 파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당 내용을 포함한 디스커버리 절차는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예비판정은 내년 상반기, 최종 판결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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