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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사회적 채권 800억 발행에 4600억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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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 2019.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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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만기2년, 금리 연1.50% 1100억원 발행 성공...올해 1.1조·내년 4.6조 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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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22일 처음으로 발행한 사회적 가치 채권(Social Bond)에 4600억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중진공은 당초 발행 목표금액 800억원보다 300억원을 증액해 1100억원을 발행했다.

사회적 가치 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일자리 창출, 서민주택 공급,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사용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금 용도와 관리 △계획사업 평가 △사후보고 등 엄격한 국제기준을 통과해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중진공은 지난 16일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중진공의 사회적 가치 채권이 인기를 끈 것은 시장금리 지표로 통하는 국고채보다 높은 금리가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가치 채권은 만기 2년, 발행금리 연 1.50%로 국고채 3년물(1.38%)보다 0.12%p 높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만기가 2년 남은 국고채 금리도 1.36% 수준인데 1.50%면 일반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금리 수준보다 높다”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흥행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공공가치를 높이는 사회적책임 투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사회적 가치 채권 발행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첫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중진공은 올해 추가로 6600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4조6000억원 가량으로 발행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사회적 채권 발행규모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정책융자자금 재원으로 쓰인다.

이인섭 중진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중진공이 발행하는 사회적 가치 채권이 국내 채권시장에 공급돼 사회적 책임투자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경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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