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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출석 장면 모자이크…피의자 인권보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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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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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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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최근 피의자 인권침해 등 사회적 시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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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2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가운데 이를 방송사들이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 교수는 오전 10시1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2층 출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 교수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이후 59일만 이다.

정 교수의 출석장면을 생중계하던 방송사들 중 일부는 정 교수의 얼굴 또는 화면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일부는 정 교수의 모습을 그대로 보도했지만, 대다수는 정 교수를 알아보지 못하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던 참이었다. 이날 모자이크 처리는 최근 피의사실공표 논란 등을 의식한 각 언론사들의 자체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방송 생중계 과정에서는 대부분 얼굴이 공개됐고, 이를 편집해 내보낼 때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하지만 이날은 최근 피의사실공개나 피의자 인권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된 상황에서 공인이 아닌 정 교수의 얼굴을 공개할 경우 이에 뒤따르는 책임문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언론에 피의자 모자이크 처리를 요구한 바 없다"며 "언론사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출석과 관련해 언론과 그 어떠한 협의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부장검사는 "최근 들어 피의자 인권침해 등 피의사실공표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자 언론사 자체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피의자 인권을 위해서라도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는 공개가 이른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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