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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농산물 '공구'한다...산지→전통시장 24시간 내 직배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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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 2019.10.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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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무 등 농산물 24시간, 가공채소 소포장 후 이틀 내 전통시장 배송완료...21년까지 서울시장·골목상권 30% 참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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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나눔장터../사진=뉴스1
바로 어제 수확한 충북 충주 방울토마토, 강원도 홍천 무를 우리동네 전통시장에서 오늘 살 수 있다.

서울시는 23일 농협과 협력해 '우리농산물 공동구매'를 본격화, 대량구매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해 산지에서 전통시장까지 24시간 내 직배송하는 사업을 5개 전통시장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산지에서 수확 후 과일과 채소 등 1차 농산물은 24시간 이내, 손질채소와 간편식은 전처리 및 소포장 후 2일 이내 시장에 신선한 상태로 납품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등은 생산농가에서 대량으로 직거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전통시장‧골목상권은 개별적으로 상품을 소량 구매해 직배송이 어려웠다.

최대 5단계 유통을 거치는 과정에서 상품의 신선도는 떨어지고 유통비용은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상품 가격은 비싸질 수밖에 없고 이윤 및 재고 처리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량 판매도 어려웠다.

이번 시범 사업은 25일부터 강동구 소재 5개 전통시장에서 시작한다. 5개 시장은 △암사시장 △명일시장 △고분다리시장 △둔촌역시장 △성내시장이다.

시범 판매상품은 산지에서 직송한 방울토마토와 무를 비롯해 3~4인용 닭볶음탕, 생선찌개, 카레용 손질채소다. 상품은 모든 세대가 선호하고 지역소비자가 주 1회정도 일상적으로 구매하며, 일주일 정도의 높은 저장성과 마트 등의 가정간편식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2021년엔 서울지역 시장과 골목상권의 30%에 달하는 약 1800여개의 상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동브랜드 활용, 소비자 수요 파악, 유통시스템 체계적 확보 등을 통해 상인이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수익형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리농산물 공동구매'가 전통시장, 상인, 소비자, 지역 모두 윈윈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에는 고질적 문제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상인들은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소비자는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은 중소상인 위주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과도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농산물 공동구매 사업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목적인 규모의 경제에 대응하는 협력의 경제"라며 "지역소상공인과 지역소비자가 협력하고 서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확립해 전통시장이 북적북적 붐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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