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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청부 받고, 하청까지…中 '청부 살인업자' 5명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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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단비 인턴
  • 2019.10.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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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국 언론 가디언,BBC 등 중국 광시성 난닝 중급인민법원 살인의뢰인과 '줄줄이 살인하청' 5명 사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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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시 중급인민법원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사진/ 사진= 난닝중급인민법원웹사이트 화면 캡처본
중국 광시성에서 살해를 의뢰한 기업인과 살인 청부를 마치 하청주듯 떠넘겼던 청부 살인업자 5명이 모두 철창신세를 지게 된 사연이 알려졌다.
돈을 벌고 싶지만 살인을 하기는 꺼려져 다른 사람에게 미루다보니 살인 청부가 5명에 걸쳐 발생한 것이다.

영국매체 가디언지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한 탄유휘와 그와 관련된 청부살인업자들이 지난 16일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난닝시 중급인민법원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지난 2013년 기업인 웨이는 탄유휘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위기를 느낀 탄유휘는 청부살인업자에게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을 주고 웨이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청부업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받은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만 위안(약 1억6500만원)을 주고 사건을 의뢰했다.

의뢰받은 사람이 또 다른 청부업자를 고용했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청부업자를 고용했다. 이 사람 역시 다른 청부업자를 고용했다.

결국 다섯 번째로 살인 청부를 넘겨받은 링시안시는 '살인표적'인 웨이를 직접 만나 청부살인의뢰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웨이에게 살해된 것처럼 위장하고 돈을 나눠가지자고 제안했다.

웨이가 동의하자 링시안시는 자신에게 살인을 청부한 사람(실제론 네 번째 살인청부 업자)에게 보여줄 증거로 웨이에게 재갈을 물리고 손을 묶은 채 사진 촬영을 했다. 웨이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관련된 사람이 모두 체포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사건은 2016년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고인 6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은 3년 동안 진행됐다.

난닝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6일 처음으로 청부살인을 의뢰한 탄유휘에게는 징역 5년을, 첫 살인 청부업자인 시광안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연달아 살인을 떠 넘긴 양캉솅과 양광솅은 징역 3년 3개월, 모텐샹은 3년, 링시안시은 2년 7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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