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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수소엑스포' 방불케 한 '도쿄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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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일본)=이건희 기자
  • 2019.10.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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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수소전기차 토요타 '미라이 콘셉트'에 부품관·미래관 곳곳서 수소 흔적…수소 발전 두고 다양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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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2019'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하이드로젠(Hydrogen)과 퓨얼셀(Fuel cell). 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프레스데이로 문을 연 제46회 '도쿄모터쇼 2019'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던 문구다.

도쿄모터쇼는 '수소엑스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본이 수소사회에 힘을 쏟으면서 인프라 확산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신형 수소전기차를 출시해 그동안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현대차 '넥쏘'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수소 생산방식 개발을 알리면서 수소 인프라 확충 성과를 과시했다.

◇'수소전기차 힘' 과시한 토요타…'미라이 콘셉트' 공개=토요타는 내년 출시를 앞둔 '미라이 2세대'의 최종개발 모델인 '미라이 콘셉트'를 이날 모터쇼 내 미래엑스포 공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미라이 2세대는 2014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을 5년 만에 개량한 것으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유럽 등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23일 '도쿄모터쇼 2019'에서 공개된 토요타 새 수소전기차 '미라이 콘셉트'. /사진=이건희 기자
23일 '도쿄모터쇼 2019'에서 공개된 토요타 새 수소전기차 '미라이 콘셉트'. /사진=이건희 기자
토요타는 미라이 2세대의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을 예고했다. 기존 모델보다 주행거리를 30% 늘려 경쟁 모델을 앞선 차량이 될 거라는 것이다. 1세대 모델이 한 번 충전해 달릴 수 있는 거리는 502㎞(미국 기준, 일본 기준은 650㎞) 수준이었다. 경쟁 차량인 혼다 클래리티(589㎞), 현대차 넥쏘(609㎞)에 밀렸다.

전시장에서 만난 토요타 관계자는 "주행거리는 개발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650㎞(일본 기준)에서 30%를 더한 수준을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행거리가 최대 845㎞까지 육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미라이 2세대 생산 및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현재 연 3000대인 생산 규모를 공장 라인을 늘려 연 3만대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며 "내년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이 콘셉트가 전시된 미래엑스포 공간에는 혼다 세단형 수소전기차 클래리티도 함께 전시됐다. 혼다는 클래리티와 함께 수소충전장치인 'SHS'(Smart H2 Station)을 선보였다. 혼다 관계자는 "전 세계로 수소경제가 확산되고 있어 혼다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의 경우 GM(제너럴모터스)과 함께 협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2019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 /사진=이건희 기자
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2019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 /사진=이건희 기자
◇벤츠도 일본서 수소전기차 판다…'암모니아 수소' 상용화도=도쿄모터쇼에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도 이날 수소연료전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결합한 'GLC F-CELL' 판매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독일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모델로 순수한 수소전기차는 아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서 'GLC F-CELL'의 일본 판매 계획이 깜짝 공개됐다. 벤츠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망이 정비된 독일과 일본에서만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중반 일본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2019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된 현지 업체 '사와후지'의 수소생산시스템 모습.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생산방식을 제안했다. /사진=이건희 기자
23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2019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된 현지 업체 '사와후지'의 수소생산시스템 모습.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생산방식을 제안했다. /사진=이건희 기자
수소에 대한 관심은 일본 부품업체에서도 감지됐다. 현지 업체 '사와후지'(Sawafuji)는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H2 Harmony' 기술을 소개했다. 내년에 판매 가능한 시스템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와후지 관계자는 "기존 방식보다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게 전력 사용이 덜하고, 또 공장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 역시 부품관에 마련된 별도 부스에서 '수소 순환 펌프' 등 수소 관련 부품을 전시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및 인프라 전망이 밝다"면서 "버스, 트럭 등 대형차가 대중화되면 수소 인프라 보급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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