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길만, '샷 한 번에'… 1.6억 BMW 받았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크리스틴 길만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BMW 뉴 7시리즈 차량 앞에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크리스틴 길만(22·미국)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2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BMW 7시리즈를 받았다.

BMW코리아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의 2라운드 13번홀에서 대회 첫번째 홀인원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크리스틴 길만(22·미국)이다. 생애 첫 홀인원을 이번 대회에서 기록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길만이 홀인원을 만들어낸 13번 홀은 그린 양 옆의 벙커와 대형 소나무, 좌측의 카트 도로, 뒤쪽의 언덕이 있어 공략이 쉽지 않은 난이도 높은 파3홀로 180야드에 이른다. 길만은 바람을 뚫고 그린에 안착시키기 위해 4번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했다.

길만은 “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진 못했는데, 갤러리들의 환호 소리를 듣고 홀 가까이에 붙었다고만 생각했다”며 “친구들이 항상 파3홀을 잘 못 친다고 놀렸는데 파3홀에서 인생 첫 홀인원을 기록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BMW는 이날 경기 직후 길만에게 ‘뉴 7시리즈’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길만이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뉴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트림이다. 가격은 1억6200만원이다.

BMW 코리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볼프강 하커 전무는 “길만 선수의 생애 첫 홀인원이자 대회 첫 홀인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대회에 더 많은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해 대회의 격을 높이는 동시 갤러리분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