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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수괴 급습 사실 '펠로시 패싱'…탄핵조사 보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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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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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美 대통령, 의회 지도부와 고급정보 나눠
"러시아엔 먼저 알리고 넘버3 하원의장에겐 안 알려" 논란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AFP=뉴스1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보다 먼저 러시아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급습에 대해 통보했다면서 백악관이 통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이후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미군 특수부대(델타포스)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브리사 마을에 8대의 헬기와 1대의 전투기 등을 투입해 알 바그다디 은신처를 공습했고 지상에도 특수부대가 투입됐다. 알 바그다디는 미군이 포위망을 좁혀가자 이를 피하다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비밀에 부쳐지길 원했기 때문에 의회에 급습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특정 비역을 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러시아에 이를 통보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통보했느냔 질문에 "아니, 그러지 않았다. 나는 이 일이 비밀로 유지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의회 지도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워싱턴은 (정보 등이) 줄줄 새는 기계가 되었다"고 말해 먼저 알리고 싶은 뜻이 없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미 대통령들은 고위급 군사작전이 실시되면 의회 지도자들과 접촉하는 것이 관례. 하지만 하원의 탄핵조사에 직면해 있는 까닭에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의회 지도부를 무시했다는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

펠로시 의장은 "러시아도 물론이지만 의회 최고 지도부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이번 공습이었다"고 지적하고 "(향후)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전략에 대해 보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 같은 발언을 한 뒤 자리를 뜨면서 트럼프에 대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모든 길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이어진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일이 잘못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회 지도부에 알리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에 급습 사실을 알리지 않은 건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예우 차원에서 여야 중진 상원의원들로 구성된 8인 위원회(Gang of Eight)를 챙겼다"면서 지난 2011년 5월 알카에다 수괴 오사바 빈 라덴이 죽었을 때도 하원 정보위에 알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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