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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첫 여성·동성애자 시장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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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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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좌파 성향 클라우디아 로페스 당선

클라우디아 로페스가 콜롬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보고타 시장이 됐다. © AFP=뉴스1
클라우디아 로페스가 콜롬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보고타 시장이 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아메리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처음으로 여성 정치인이 시장에 선출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중도 좌파 성향의 클라우디아 로페스(49) 후보가 35.2%를 득표해 경쟁자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후보를 2.7%포인트(p) 차로 제치고 보고타 시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로페스 후보는 과거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부통령에도 도전한 이력이 있는 정치인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표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청렴한 정치인으로 소개하면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길거리에 더 많은 경찰관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동 노동과 10대 임신을 막고, 45세 이상 성인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당선 소감으로 "우리는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가 720만명인 보고타 시장은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입지가 강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AFP통신은 '남성 엘리트 중심'이었던 콜롬비아 정치권에서 로페스 후보의 당선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로페스 후보는 지난 주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건 잘못이 아니다"라면서 "강인하고 굳센 여성이 되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 동성애자가 되는 것도 잘못이 아니며,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이번 콜롬비아 지방선거에선 약 3660만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마자는 약 11만6000명으로 이 가운데 37%는 여성 후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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