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장희웅·장욱조' 실검 싹쓸이…김건모 결혼 '국민 관심'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김건모의 예비신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 사진= 정화예술대학교 홈페이지

31일 오전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왼쪽),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사진=네이버, 다음 캡처

가수 김건모(51)가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을 소식이 알려진 지난 30일부터 김건모 결혼과 관련한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이하 실검) 상위권에 올라있는 등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31일 오전 8시30분 기준 '김건모 결혼'과 관련한 검색어는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4위를 기록했다. 이 검색어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도 1~6위, 8위에 올랐다.

실검 순위가 대중의 관심사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중이 김건모의 결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결혼 당사자인 가수 김건모와 예비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 외에도 장지연의 아버지인 장욱조 목사와 장지연의 오빠인 배우 겸 프로 볼러 장희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구체적으로 다음 실검 순위의 경우 △1위 장희웅 △2위 장지연 △3위 장욱조 △4위 김건모 순이었고, 네이버의 경우 △1위 장지연 △2위 장희웅 △3위 김건모 결혼 △4위 장욱조 △5위 김건모 △6위 장지연 나이 △8위 장지연 피아니스트 순이었다.

김건모의 예비신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 사진= 정화예술대학교 홈페이지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명실상부 국민가수다. 이후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일상을 보여주며 '쉰건모', '철없는 노총각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 예능에서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 등이 '김건모 장가보내기 위원회'를 꾸리는 등 50대인 그가 결혼을 할 수 있을지가 일종의 '관전 포인트'였다.

'장지연 나이'가 실검 순위에 올라온 것처럼 예비 부부의 나이 차도 화제가 됐다. 장지연은 1981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올해 39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1968년생으로 한국 나이는 52세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오는 2020년 1월 말 결혼할 예정이다.

한편 예비신부인 장지연은 서울예고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작곡·편곡·프로듀싱을 배우고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나왔다. 상명대학교 뉴미디어 음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지연은 2011년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했으며 이후 MBC '계백'의 음악을 작곡·편곡했다.

2009년에는 이미자 50주년 타이틀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아버지 장욱조와 함께 작곡하기도 했다. 현재는 정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에서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