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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文 모친상에 비아냥…유기홍 "추잡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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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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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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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文대통령 모친상에 "모시고 살 수 없었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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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과 관련 "노년의 어머니를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 의원을 향해 "추잡하다", "언론계 직업의식도 없다"며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경욱이 문대통령을 겨냥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살지 않았다는 것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며 "국민들 모두가 추모하고 문대통령을 위로하며, 자기 당 대표들까지 조문하는 가운데 이런 추잡한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 강한옥 여사께서 '성당도, 친구도 모두 부산에 있어 떠날 수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언론계 직업의식도 없다"며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깎아먹어 고맙지만 정치의 품격을 생각하면 퇴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장 말미마다 'XX'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이래도 화가 안 풀린다"며 "XX는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사진=페이스북 캡처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사진=페이스북 캡처


앞서 민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고 밝혔다.

정확히 문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문 대통령을 향한 말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41년전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후 오랜 세월 신앙속에서 자식들만 바라보며 사셨는데, 제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민 의원의 글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슬픔에 잠긴 문 대통령을 위로하긴커녕 질타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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