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에치에프알, 5G 주가 차별화" -한화투자증권

에치에프알이 5G 관련주 중 대장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차별화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통신장비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루머가 확산되며 에치에프알의 주가도 급락했지만, 에치에프알은 기존에 예상한대로 국내 인빌딩 솔루션 공급을 개시했고, 미국 5G 프런트홀(Fronthaul) 장비 공급으로 2020년에는 큰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에치에프알 목표주가 3만 6,5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본사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나, 자회사의 흑자전환 시점이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4분기에는 ▲SK텔레콤향 프런트홀 ▲인빌딩 솔루션 장비(레이어 스플리터 등) ▲유선 Access향 PON(Passive Optical Network) 장비 매출액이 인식되면서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5G 매출이 프런트홀 외에 인빌딩 솔루션 장비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지난 10월 21일 SK텔레콤은 연내 1,000여개 건물에 5G 인빌딩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 인빌딩 전용 기지국)를 본격 확대할 것을 발표했다"며, "에치에프알이 주요 공급업체로서 공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외수출 역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NTT 도코모로 레이어 스플리터 공급은 시작되었고, 미국향 프런트홀 장비 수주도 빠른 시일 내에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2020년은 이러한 호재들이 매출 성장으로 반영되면서 에치에프알의 'Big year'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치에프알의 주가는 통신장비 업종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5G 업종의 전반적인 다운 사이클 진입으로 확대해석되며 급락했지만 동사는 4분기가 최고 계절적 성수기이며, 미국 수주 모멘텀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에치에프알이 프런트홀 장비의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시장 진출과 동시에 2020년 통신장비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주가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