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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날" VS "보복성 태클" 손흥민 퇴장에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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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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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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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에버턴 팬들 야유, 비판 쏟아내…축구 전문가들 "악의적인 마음으로 태클할 선수 아니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 사진 = 뉴스 1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 사진 = 뉴스 1
상대 선수에게 강한 백 태클로 큰 부상을 입힌 손흥민(27)을 향해 위로과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일(한국 시간)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토트넘과 에버튼의 경기서 손흥민은 후반 77분 안드레 고메스(26)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고,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의 방향이 바뀔 정도로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당초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던 마틴 앳킨슨 주심(48)은 부상을 체크한 뒤 레드카드로 색깔을 바꿨고,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하자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흘렸다. 팀 동료 델레 알리(23)는 "손흥민이 고개도 들지 못하고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드레 고메스의 소속팀 에버튼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에버튼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이안 크롤은 손흥민의 태클을 두고 '보복성 태클'이라면서 "축구선수로서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이성을 잃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 백인 남성 팬은 경기장서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비하 제스처를 하기도 했으며, 홈팬들은 퇴장하는 손흥민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트위터에는 '손흥민은 살인자''손흥민에게 출전 금지를 내려야 한다'는 에버튼 팬들의 글이 수십 건 이상 올라왔다.


에버튼 선수에게 가한 태클로 퇴장당한 손흥민을 옹호하는 전 에버튼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 / 사진 = 이브닝스탠다드
에버튼 선수에게 가한 태클로 퇴장당한 손흥민을 옹호하는 전 에버튼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 / 사진 = 이브닝스탠다드


그러나 '손흥민에게도 가혹한 시간이다'라며 손흥민을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에버튼에서 활약한 '레전드'팀 케이힐(39)은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서 "손흥민에게 불운한 날이다. 그는 (고메스를)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언급했으며, 에버튼에서 다섯 시즌을 소화하며 박지성과도 한솥밥을 먹은 루이 사하(41)역시 "손흥민의 퇴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손흥민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에버튼의 감독인 마르코 실바(42)역시 "손흥민이 그럴(부상시킬)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100%확신한다"면서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라고 손흥민을 위로했다.

에버튼의 라이벌인 리버풀FC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제이미 캐러거(41)도 "만약 이 장면(손흥민의 태클)이 퇴장이라면 축구에서의 모든 도전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고메스의)부상 정도에 관계없이 손흥민은 퇴장이 아니다. 손흥민은 강하게 부딪히려고 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4일 국가대표팀에 손흥민을 소집한 파울루 벤투 감독(50)도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묻는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다. 국적을 떠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면서 "이런 부분은 축구 경기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손흥민은 악의적인 마음으로 태클할 선수가 절대 아니며 손흥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손흥민의 '트라우마'극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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