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경제성장률 86%? IMF가 점찍은 그 나라 무슨일?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 VIEW 41,373
  • 2019.11.06 05:0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인구 78만 소국 가이아나
내년 본격 석유생산 시작
"1인당 매장량 세계 최다"
'자원의 저주'엔 대처해야

image
빨간 표시 국가가 가이아나. /사진=구글지도
인구 78만명, 중남미의 작은 나라가 내년 86%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IMF(국제통화기금)가 전망했다. GDP(국내총생산) 연 4조8000억원(대한민국은 약1800조원), 올해 성장률전망 4.4%인 이 나라가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석유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가이아나 경제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

중남미 유일의 영어 사용국가인 가이아나는 2015년 바다에서 석유를 발견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약 4년 만인 다음 달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매장량도 상당하다. 나탈리아 데이비스 히달고 남미분석가는 CNBC에 "1인당 석유매장량으로는 세계 최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석유 매장량이 1900배럴인 데 비해 가이아나는 3900배럴에 달한다. IMF는 5년 내 석유 부문이 가이아나 경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이아나의 경제성장률(IMF 자료. 전망치 포함) /그래프=블룸버그통신
가이아나의 경제성장률(IMF 자료. 전망치 포함) /그래프=블룸버그통신
시추 작업을 하는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은 다음 달 생산을 시작해 2025년 하루 생산량을 75만배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가이아나의 석유 매장량을 32억~50억배럴로 추정했다.

가이아나 정부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윈스턴 조던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매우 낮은 곳에서 도약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석유를 통해 번 돈으로) 해안도시와 금,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내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2년 두 번째 연안 유정에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 3억달러(3500억원)의 이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석유를 갖게 된 가이아나의 고성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채텀하우스(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발레리 마르셀 연구원은 CNBC에 "가이아나는 이러한 대박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자원의 저주'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 역시 지난 6월, 자원으로 인한 소득증가가 가져올 수 있는 통화가치 급등 등의 부작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내년 3월 선거를 앞둔 가이아나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이유로 이곳 성장률을 30% 정도로 예상했다.



/사진=엑손모빌 홈페이지
/사진=엑손모빌 홈페이지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KB x MT 부동산 설문조사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