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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밝힌 에너지축제…2019 빅스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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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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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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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PO 2019] 6~8일 광주서 개최…국내외 299개 기업 참여해 최신 에너지 기술 전시, 수소에너지특별관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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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전력이 주최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빅스포)'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관람객들이 신기술전시회에 전시된 한전의 송전선로 순시용 수소연료전지드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송전선로는 규모가 커 드론을 수동 조종해서는 세밀한 점검이 어렵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두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와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을 활용하면 산이나 바다 위 송전탑까지 자동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

높게 매달린 날개 6개의 거대한 드론 아래 서자 바로 앞 벽에 부착된 스크린에 드론을 관찰하는 얼굴이 나타났다. 드론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관객들은 놀라운 표정으로 한국전력의 송전선로 순시용 수소연료전지드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전이 주최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빅스포)'가 지난 6일 사흘 일정으로 광주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박람회다.

 6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주관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2019)가 막을 올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주관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2019)가 막을 올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5회째인 올해 행사는 '디지털 플랫폼(초연결성과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열렸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거대한 변화에 주목하자는 의미다.

핵심 행사인 신기술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9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지멘스(SIEMENS) △제네럴일렉트릭(GE) △노키아 △화웨이 △LS산전효성중공업현대차SK텔레콤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각각 부스를 차리고 전세계 전력기술 업체들과 관계자들,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전은 스마트 에너지시티 통합 운영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 디지털변전소 기반 설비 이상진단 기술 등을 소개했다. 부스 관계자는 "한전은 전력 발전·배전·판매를 하는 회사였지만 새 성장동력으로 에너지신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 모델을 다변화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전시했다. 취약가구의 통신·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 즉각 알려 고독사 가능성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마련된 수소에너지특별관에서는 현대차가 수소차 '넥쏘'를 통해 전기와 물을 만들고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운영했다. 한전은 수전해(P2G) 기반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을 설명했다.

6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주관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2019)가 막을 올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2019.11.06./사진=뉴시스
6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주관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2019)가 막을 올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2019.11.06./사진=뉴시스

가장 붐볐던 곳은 미래 에너지 세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신기술체험관이었다. 전력 설비 운전·점검에서부터 고객에게 서비스되기까지의 과정을 가상현실(VR)·AI 챗봇 등을 통해 가상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관람객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지시에 따라 변전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을 차례차례 수행했다. 이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실제 직원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체험관 한 켠에서는 VR 고글을 쓰고 미래 우주 비행사가 돼 태양광 발전소 수리 미션을 수행하는 미래전력설비 체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발명품 160개도 빅스포를 찾았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선 신재생에너지부터 스마트 배전 설비까지 테마별 전시가 이뤄졌다. 미국, 이란, 대만 등 해외 출품작 60개를 포함해 한전 및 그룹사, 일반기업과 대학생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방문객들은 넋을 잃고 신기술 시연을 바라봤다. 해외 바이어들은 직접 제품을 착용해보고 가격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전은 이번 빅스포 기간 전시회와 함께 아시아, 북미, 유럽 등 20개국에서 해외바이어 60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국내 최신 에너지 기술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로 뻗어나가는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국내외 초청 인사들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BIXPO는 오는 8일까지 이틀 동안 299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전시회, 51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및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국내외 초청 인사들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BIXPO는 오는 8일까지 이틀 동안 299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전시회, 51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및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행사장 곳곳에선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 기간 총 51개 세션에서 전력산업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기술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이 가운데 7일 열린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선 국내외 전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문가와 함께 '전력산업의 메가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했다.

행사기간 지역 특산물 장터와 일자리창출홍보관, 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 KBS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빅데이터 분야 세계적 권위자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로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의 미래모습과 전력 산업의 발전이 가져올 사회 전반의 급격하고 거대한 변화를 미리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며 "'빅스포 2019' 행사가 전력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보물지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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