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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량 OLED 개발 성공…'韓 추월'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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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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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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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유럽·미국 등 납품 확대하며 시장 선점…日업체, 수율·고객사 확보 등 오랜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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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선점한 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업체가 차량용 OLED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국 완성차 브랜드부터 우선 공급할 전망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OLED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이제 시제품을 선보인 만큼 차량용 OLED 시장 특성상 한국을 추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OLED는 이달 초 덴소와 공동 개발한 플렉시블 OLED 계기판 시제품을 공개하고 도요타 전기차인 'LQ'에 탑재하기로 확정했다.

JOLED는 JDI(재팬디스플레이)의 자회사로,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사업을 제휴하며 탄생한 기업이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LQ가 달릴 예정인 것에 비춰볼 때 JOLED의 첫번째 차량용 OLED 제품은 플렉시블 OLED 계기판이 유력하다.

이 제품은 이시카와현 노미시에 있는 '노미 사업소'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당초 2020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었으나 도쿄 올림픽에 맞춰 차량용 OLED 제품 생산만 앞당겼다.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초의 차량용 OLED 제품 공개에 다소 들뜬 분위기다. 도요타를 시작으로 또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일본의 이런 바람과 달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1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 (16,050원 상승250 1.6%)는 다음 달 메르세데스-벤츠에 OLED 계기판을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GM(제너럴모터스)에도 차량용 OLED 납품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1조원이었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을 2021년까지 2조원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중소형 OLED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우디의 첫 양산 전기차인 e-트론(2018년)과 A8(2017년)에 OLED 사이드 미러 등을 납품한 실적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 (53,300원 상승1400 2.7%)가 9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하만과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분야에서 별도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출하 예상치는 올해 2만8000대 수준에서 2020년 24만대, 2025년 437만4000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태동 단계이기는 하지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선점한 상태다.

후발주자인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율과 비용, 고객사 확보 등 각종 난제를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1~2년 내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차량용 OLED는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공동 R&D(연구·개발) 등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라면서 "이미 한 번 무너진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가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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