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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EO에겐 잔인한 한 해…역대최다 1332명 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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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 2019.11.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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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맥도날드·위워크 등서
사생활·경영실패 이유 '줄사퇴'
지난달엔 172명 월 신기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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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로 해고된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나이키부터 맥도날드, 위워크, 쥴, 언더아머까지. 미국 CEO(최고경영자)들이 올해 가장 잔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은 취업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자리에서 물러난 미국 CEO들이 1332명으로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총 1450명의 CEO가 회사를 떠났다. 조사는 공기업과 사기업, 비영리기업 등을 통틀어 지난 2년간 직원 10명 이상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특히 지난 10월은 가장 혹독한 달이었다. 한 달간 사퇴한 이들은 172명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14%, 149명이 회사를 떠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도 15% 증가한 수치다. 앤드류 챌린저 CG&C 부사장은 "지난달엔 유명한 CEO들의 줄사퇴가 이어졌다"면서 "사생활, 경영 책임 등이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유명인사들의 사퇴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먼저 9월에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 겸 CEO 아담 노이만이 기업공개(IPO) 실패로 인한 막대한 손실 등을 이유로 물러났고, 전자담배업체 쥴랩스의 CEO 케빈 번스는 미국에서 가향 액상 전자담배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의문의 폐질환과 사망자가 속출하자 사임했다.

지난달에는 유명 스포츠의류업체 언더아머가 분식회계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창립자이자 CEO인 케빈 플랭크가 사퇴하겠다고 발표했고, 40년간 나이키에 몸담았던 마크 파커 CEO도, 회사 소속 코치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 복용시킨 것을 수년간 묵인했다는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물러났다.

올해 CEO들이 가장 많이 물러난 분야는 281명이 짐을 싼 정부 및 비영리부문으로 집계됐다. 이어 통신·전자부문이 188명을 기록했다. 금융업계는 104명이 옷을 벗으며 세 번째를 차지했다.

직원과 사내연애를 하다 해고당한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처럼 사생활 문제로 자리를 떠난 이들은 총 10명이었다.

챌린저 부사장은 올해 자리에서 물러난 CEO들이 유독 많은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간 확장세였던 기업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변화하는 기술이나 현재 경제상황, 내년 전망에 따라 인사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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