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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총사, ‘아메리카 드림’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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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 2019.11.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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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이어 트룩시마 미국 출시…허쥬마 판매시기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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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86,000원 상승500 -0.3%)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셀트리온의 미국 파트너사인 테바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오는 11일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 지 3년 만이다.

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트라스투주맙)도 내년 1분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램시마 출시 3년만에 트룩시마도 美입성…허쥬마 출시시기 조율중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출시는 셀트리온이 가장 공을 들여온 목표 중 하나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끊임 없는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트룩시마는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맙테라·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인다.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60%에 해당한다. 트룩시마가 출시되면 미국에서 첫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경쟁자인 산도스가 최근 미국 진출을 포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트룩시마는 경쟁자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맞대결을 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허쥬마도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이다. 연간 매출액이 약 8조원에 이른다. 이중 미국 매출은 약 3조원 규모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3총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규모만 하더라도 약 14조원에 이른다”며 “이중 10%만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항암 바이오시밀러 성공 가능성↑…"램시마 출시 때와 다르다"


업계는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펼치는 등 램시마 출시때와 달리 시장 분위기가 유리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는 미국 정부와 의료계가 손꼽아 기다렸던 분야 중 하나다. 그동안 미국은 항암제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심지어 미국 암학회에서는 "항암제 가격으로 환자들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됐고,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가격경쟁을 벌이게 되고, 이는 의약품 전체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테바도 빠른 시장 공략을 위해 트룩시마 표시가격(WAC)을 오리지널 대비 10% 낮은 97만8809원(100mg 기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쥬마 표시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리지널 대비 10%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문이 이제야 조금씩 열리고 있다"며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개의 제품이 연달아 출시되면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는 제품 매출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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