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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 게임업계, 연말 새 흥행카드는?

정보미디어과학부
  • 이진욱 기자
  • 2019.1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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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분기 실적 기대 이하…대형·중견사, 신작 러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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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부진에는 대형, 중견사가 따로 없었다. 대부분 게임사들은 지난해보다 개선되지 않은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에 게임사들은 저마다 공 들여온 신작을 내세워 4분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넥슨·엔씨, 4분기 반등 어려워…넷마블 상승세 계속=지난 3분기 대표주자 격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넷마블만 웃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신통치 않은 3분기 실적에 4분기 전망도 어둡다. 반면 넷마블은 3분기의 상승세를 4분기까지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817억원, 영업이익 27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 늘었지만 매출은 24% 줄었다. 실적을 견인해 온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영향이 컸다. 중국 현지 15만개 가맹PC방 운영사인 슌왕싱미디어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의 월 이용 횟수는 지난 6월 919만회에서 9월 410만회로 뚝 떨어졌다. 3분기 들어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이탈했다.

넥슨은 7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신작 'V4'에 기대를 걸고 있다. V4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지만, 실적으로 결실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년 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이달 출시하는 '리니지2M'의 협공이 만만치 않다. 업계가 넥슨의 4분기 실적 개선을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3분기 전망치는 매출 약 3990억원, 영업이익 11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8%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신작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달 27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당장 4분기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신규 매출원이 확보되는 내년 1분기부터 신작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이 지스타에 출품되는 신작은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4종이다/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지스타에 출품되는 신작은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4종이다/사진=넷마블


3N 중 넷마블만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당초 일정보다 한달 앞당겨 깜짝 공개했다. 넷마블은 올 3분기 매출액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와 2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BTS월드’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넷마블은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의 출시를 비롯해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가 예상된다.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호평 받아 기대가 높다.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9'에서 신작을 소개한다. 지스타에 출품되는 신작은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4종이다.

◇중견업체, 신작만이 살 길…4분기 신작 러시=중견업체들도 힘든 3분기를 보냈다. 이들은 신작 출시를 통해 4분기는 물론 내년을 대비한다는 목표다.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던 펄어비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액 134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5% 줄었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비롯해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사전예약,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 4' 출시 등을 이어오며 영업비용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활약이 예상된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한 북미·유럽 등 150여개국 대상 사전예약에서 250만명 이상을 모았다. 펄어비스는 해당지역에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4분기 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이 원작 ‘검은사막’의 인기지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신작 4종도 펄어비스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지스타에서 △섀도우 아레나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등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7일 신작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의 공식 명칭을 공개하고 각 게임별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7일 신작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의 공식 명칭을 공개하고 각 게임별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사진=펄어비스


게임빌과 컴투스는 3분기 나란히 부진했다. 게임빌은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컴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게임빌은 매출액 330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늘었지만, 적자는 계속됐다. 컴투스는 매출액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 이에 양사는 4분기 신작을 통해 부진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오는 26일 국내 출시를 앞둔 게임빌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국내 1700만 다운로드,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달한다. 게임빌의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식재산권(IP)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컴투스는 4분기에 새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를 업데이트하고, 10월 진행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프로모션을 반영한다. 또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실적을 반등 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과 노바코어의 게임들은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액 약 289억원, 영업이익 약 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출시한 신작 성적이 좋지 않아 전 분기와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4분기에 라이선스 게임들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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