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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이 헤어진 북미…北 "기회의 창 닫히고 있다" 재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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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 2019.1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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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 러시아와만 대화…이도훈, 미·러 등과 협의 후 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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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가운데)/사진출처=뉴스1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 북미 비핵화 협상을 담당하는 남북미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했지만 북한과의 대화는 불발된 채 헤어졌다. 북한은 연말 전 미국의 입장 변화를 다시 촉구했다.

10일 일본 NHK방송은 러시아 정부가 이 회의에 미국과 북한 인사들을 초청해 대화를 중개하려 북미간 일정 조정을 도모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등 협상을 담당하는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해 이들간 대화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틀간 본회의 후 9일 끝난 이 회의는 러시아 에너지안보센터가 2∼3년에 한 번씩 열어 온 '1.5 트랙'(반관반민) 회의다. 제3국 주최 1.5 트랙 형식의 자리를 빌어 북미간 대화 재개를 꾀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북미는 지난달 5일 스톨홀름 비핵화 실무협상이 '노딜'로 끝난 뒤 북한의 불응으로 재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북한 측은 한미측과 대화는 피한 채 러시아와의 협의에는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입장을 바꾸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조 국장은 8일 한반도 세션 기조연설 뒤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고 연말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일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했다. 또 "그저 대화뿐이고 어떤 유형의 결과도 가져오지 못할 대화라면 관심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제외한 한미, 한러, 미러 등 북핵 담당자들간 의견 교환은 활발히 이뤄졌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램버트 특사는 8일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와 협의했으며, 같은 날 이고르 마르굴로프 차관과도 만났다.

아울러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8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 등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 의견교환을 했다. 9일엔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와 조찬협의를 열어 스톡홀름 북미실무협상 이후 동향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뒤 10일 오전 귀국했다.

이 본부장과 함께 러시아를 찾은 이문희 북핵외교기획단장(국장)은 8일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교부 북핵담당특임대사 및 타무라 마사미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각각 별도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러 및 한일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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