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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퇴 초강수 던졌던' 이임생의 미소, K리그1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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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9.11.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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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고승범을 안아주고 있는 이임생(가운데) 수원 감독. /사진=뉴시스
사퇴까지 불사했던 이임생 수원 감독이 마침내 마지막에 웃었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1만5816명 입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 2019 KEB하나은행 FA CUP 결승전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앞서 6일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수원 삼성은 합계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우승으로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FA컵 최다 우승(5회) 팀으로 등극했다. 수원은 2002, 2009, 2010, 2016년에 이어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대전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임생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선수단에게 당부한 말에 대해 "K리그1의 자존심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감독은 그 약속을 지켰다.

사실 위기도 있었다. 지난달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K리그 4부 리그 격인 K3리그 화성FC에 0-1로 패했다. 당시 이임생 감독은 FA컵 우승 실패 시, 사퇴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서포터즈 분들께서 멀리까지 오셨는데…. 내가 FA컵 우승 트로피를 못 드린다면, 거기에 대해 생각한 것이 좀 있다. 우리 선수들을 끝까지 좀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 결과는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퇴근길에서 수원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까지 했다.

하지만 그래도 수원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대전 코레일과 결승 1차전에서도 0-0으로 비겼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홈에서는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거라 자신감을 보였고, 결국 4-0 대승을 거두며 수원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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