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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철회' 부인에도 美증시 신고가…한국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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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 2019.11.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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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전문가들 "국내 증시 중장기 회복 추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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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했는데도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90포인트(0.26%) 오른 3093.0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40.80포인트(0.48%) 뛴 8475.3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또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6.44포인트(0.02%) 상승한 2만7681.24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합의 내용을 두고 혼선이 있었지만 시장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당초 중국은 미중이 단계적인 관세 철폐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지난 2주간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양국의 핵심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합의가 진전됨에 따라 부과돼 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중국)은 (관세) 철회를 원한다"며 "나는 아무 것에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어느 정도의 철회를 원한다. 완전한 철회는 아니다. 그들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며 "나는 지금 매우 기쁘다.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관세로)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발언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서명 계획과 일부 관세 철회 가능성까지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꼽았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과 부인이 반복되고 있지만 분명한 점은 미국과 중국 모두 궁극적인 문제 해결에 방향성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 레이스 이전에 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지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5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거시경제 환경, 주요국 정책 환경, 수급 환경이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면서 중장기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생길만한 변수들도 존재한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되면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다. 그럼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조정보다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주가는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을 떠나있기보다 이번 상승 랠리에 동참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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