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소진공, 소상공인·벤처기업 지원 위해 '맞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1일 서울시 목동에 소재한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공정경제 및 혁신성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공정경제 실현, 혁신성장 지원, 지역 협력네트워크 구축, 지역현안 공동대응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체감경기는 더욱 어렵다"며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해 중진공과 소진공이 더욱 노력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협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금융·일자리 등 정책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에도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온라인 수출 지원 △온누리상품권 구입 장려 △지역 협력네트워크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정부 지원정책 홍보 등을 상호 협조해 지원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 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며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공정경제 생태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이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 도약 할 수 있는 정책연계체계가 구축된 만큼 소상공인의 스케일 업(scale-up)을 위한 정책지원에 힘 쓰겠다"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