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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무산에 총학생회장 사퇴까지…서울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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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기자
  • 2019.1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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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도용·거짓 해명 논란에…총학생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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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사진=서울대 총동창회
'포스터 도용 거짓 해명' 논란으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데 이어 총학생회장까지 사퇴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10일 입장문을 내 "총학생회장으로서, 제기되는 모든 비판들을 수용하며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는 방식은 직을 내려놓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가 제출한 모든 안건들이 논의된 직후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도 회장은 "지난 4일 학내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제61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렸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저의 잘못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책임지고 뉘우치겠다"고 덧붙였다.

제62대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내일'이 지난 5일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무산됐다. 내일 선본에는 제61대 부총학생회장인 김다민 학생이 정후보로 출마했다.

논란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만든 기말고사 간식 행사 포스터를 서강대 총학생회가 무단 도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학생들은 서강대를 향해 '잡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대 총학생회의 포스터도 한 사이트의 유료 디자인 이미지를 출처 표기 없이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 디자인 이미지 사이트의 원본(왼쪽). 서울대 총학생회의 간식사업 포스터(가운데). 서강대 총학생회의 간식사업 포스터(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모 디자인 이미지 사이트의 원본(왼쪽). 서울대 총학생회의 간식사업 포스터(가운데). 서강대 총학생회의 간식사업 포스터(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대 총학생회는 디자인 사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들이 거짓 해명을 한 뒤 급히 사용권을 구매한 사실도 밝혀졌다. 또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입장문에 총학생회 관계자가 익명으로 댓글을 단 것도 드러났다. '잡대 발언은 개인이 한 것인데 왜 총학이 사과하냐'는 댓글이다.

이에 내일 선본은 지난 5일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하고 총학생회의 공직자로서 익명성을 악용하는 것을 방기했다"며 "명백한 잘못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자행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무산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내년 3월 중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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