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드론기계과, 육군 드론부사관 시험 합격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수성대학교는 최근 드론기계과 1학년 학생 이종현·김도환 학생이 육군 '드론 부사관' 선발 시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발표된 '육군 장비복무 부사관' 선발시험에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로 최종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드론 부사관 선발시험은 19명 선발에 지원자가 몰려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는 지난해 19명을 선발하는데 548명이 몰려 28.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육군 특임보병 부사관(6.9대1)과 사이버 정보체계 운용 부사관(6.6대1) 선발시험과 비교해도 높은 경쟁률 수치다.

드론 부사관 선발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체력평가 및 3단계에 걸친 전공 관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이종현·김도환 학생은 드론 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교 3학년 때 수능시험 준비 대신에 드론 관련 자격증인 '초경량 비행'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환 학생는 "드론 관련 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드론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한 결과 합격해 기쁘다"며 "학과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3단계로 실시된 직무관련 면접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20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 입학, 드론부사관 교육을 받은 뒤 내년 초 임관할 예정이다.

수성대 드론기계과, 육군 드론부사관 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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