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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할리우드·호주 시드니… 세계 곳곳 대형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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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11.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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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에 대피령…호주 산불로 3명 사망, 시드니는 대피 경고령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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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과 호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가뭄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산불이 유럽, 아시아, 남미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전날 미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영화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확대된 산불은 언덕 반대편에 위치한 할리우드 사인도 위협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LA 소방당국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기준 산불이 15%정도 진화됐으며,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위험한 구조물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화재 지역에는 소방대원 230명 이상과 산불진화 헬리콥터 5대가 배치돼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올해 발생한 화재는 총 6402건이다. 이로 인해 10만헥타르(ha)가량이 탔으며, 최소 3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화재를 진압하는 데 든 비용만 1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강수량이 줄고 건기가 길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8527건의 화재가 발생해 76만헥타르를 태우고 103여명이 숨졌다.

이날 호주에서도 지난 8일 발생한 화재가 계속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호주 정부는 약 1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한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즈랜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97만헥타르의 땅과 가옥 150채를 태운 이번 산불은 아직 진압되지 않고 있다. 호주는 남반구로 오는 12일 기온이 37도까지 상승할 전망으로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도 대피 경고령이 내려졌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화재의 원인일 수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산불의 원인으로 이상기후를 꼽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가뭄이 길어지면서 화재 발생 확률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7, 2018년은 각각 호주 역사상 3번째, 4번째로 뜨거운 해였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피해는 다른 대륙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페인에서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프랑스, 그리스, 터키, 인도네시아 등 각지에서도 기존 기록을 깨는 더위가 찾아오면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브라질 아마존에서도 불이 나 세계 각국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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