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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 언제 담을까? 경상수지에 답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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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2019.11.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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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사통계월보…'경상흑자=韓경제 신뢰도↑·원화절상 기대'→2~5개월 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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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30.04p(1.43%) 오른 2,130.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 강세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약 4개월만에 2,130선 위로 올라섰다. 2019.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상수지가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 유입 정도를 미리 알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조사통계월보:경상수지가 대외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경상수지 개선시 2~5개월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수지 개선은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월대비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경상수지와 외국인주식투자 간 시차 상관계수는 3개월(0.21), 4개월(0.17), 5개월(0.15) 순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향후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이 기대되면서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대외취약성을 낮추고 자국 통화가치 상승을 이끈다는 관계는 실증분석 결과로도 확인된다.

보고서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사용하는 취약성 지표를 이용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취약성을 평가했다.

2017년 1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한국의 취약성은 56점(기간중 평균)이었다. 인도는 61점, 아르헨티나는 77점이었다. 취약성 지표가 50점에 가까울 수록 개별 국가의 대외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취약성 지표는 0.4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취약성 차이를 20% 정도 설명했다. 한국과 인도 간 취약성 차이에서는 50% 정도를 설명했다.

또 경상수지 개선은 장기적으로 실질실효환율 절상(원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 취약성을 낮추고,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최근 축소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18년 기준 한국의 적정 경상수지를 GDP 대비 2.7%로 추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590억달러로 전망했고, 내년도 비슷한 수준(585억달러)으로 예상했다. 2018년 4.4% 수준이었던 GDP 대비 경상흑자 비율은 올해와 내년을 거쳐 3%대 초반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보고서는 "최근 한국의 경상수지는 수출 부진 등으로 흑자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지만 경상흑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돼 취약성 지표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대외채무나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을 통한 간접적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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