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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입당' 이자스민, 한국당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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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 2019.11.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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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약자에 대한 관심, 굉장히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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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입당 소감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얘기한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구로, 영등포, 대림동 등지에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이주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9.1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정의당에 11일 입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저는 정의당과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며 "굉장히 많은 걱정을 했고, 험난한 곳에 들어와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많았고 지금도 두근거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입당하고 가장 크게 어려운 점은 당 자체보다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던 것 같다"며 "다른 의원이 법을 내게 되면 많은 관심을 받지 않는데 제가 하는 모든 일은 현미경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저를 영입한 것을 보고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들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으로 변하면서 그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저는 모든 것을 놓았다"며 "다시 활동하게 되면 아무래도 저와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전 의원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 6411번 버스는 구로, 대림, 영등포를 지나 강남으로 간다고 얘기했다"며 "구로, 대림, 영등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주민들에게 정의당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정당'일 수 있다"며 "하지만 정의당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고 행동하고, 깨 있고 열려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이 국회를 떠난 2016년과 현재를 비교하면 지금이 이주민에 대한 혐오 발언이 더 많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부터 임기 끝날 때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때처럼 (지금도)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주민은 경험, 문화, 언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약자"라며 "그러나 아직도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다"며 "제 주위에서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목소리를 내서 함께 응원하고 행동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래야 기울어진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19대 국회 때) 이 전 의원을 만날 때마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농담 반으로 얘기했지만, 한편으로 부채감을 가졌다"며 "진보정당이 더 단단하고 강했다면 처음부터 같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아픈 곳을 바라보면서 두 손 꼭 잡고 나아가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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