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토트넘이 질 때마다, 인스타엔 '손흥민' 등장?

머니투데이
  • 오진영 인턴
  • 2019.11.11 13:27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부진한 경기력으로 악플 쏟아지자 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 '도배'…팬들 "손흥민에게는 악플 안 돼"

image
토트넘핫스퍼의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의 대부분은 손흥민 사진이다. / 사진 = 토트넘핫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 핫스퍼가 부진할 때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손흥민(27)이 등장한다.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12라운드 경기서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리그 3위에 올랐던 토트넘은 10일 현재 12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등 동료 선수의 부진 속에 후반 12분 셰필드 수비진을 혼자 뜷고 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수 차례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토트넘의 공격 찬스를 만들어 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와 격이 다른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으며 PL홈페이지에서는 '킹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에 손흥민을 뽑기도 했다.

그러나 무사 시소코·탕귀 은돔벨레 등 비싼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선수들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벤 데이비스·세르주 오리에 등 기존 선수들의 답답한 경기력까지 이어지면서 토트넘 팬들의 주름살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FFS(For FXXX Sake·영국 비속어 표현)'나 'WTF(What The Fxxx·영미권 욕설)'등 악플이 넘쳐나며, "후안 포이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심한 팀""이런 쓰레기같은 경기력은 영국 u-20 선수들도 이길 수 없다🔥🔥🔥(화남 표현)" 등 비난 댓글도 적잖다.

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손흥민과 다른 선수의 차이. 손흥민은 실수해도 위로받지만, 다른 선수들은 조금만 실수해도  '멍청한 당나귀'라는 욕설을 듣는다. / 사진 = 레딧 캡쳐
외국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손흥민과 다른 선수의 차이. 손흥민은 실수해도 위로받지만, 다른 선수들은 조금만 실수해도 '멍청한 당나귀'라는 욕설을 듣는다. / 사진 = 레딧 캡쳐

이럴 때 토트넘 인스타그램이 택하는 방법은 바로 '손흥민 사진 올리기'다.

늘 웃는 얼굴과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으로 현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소니(Sonny·손흥민의 현지 애칭)'는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잘했어, 소니(Nice one, Sonny)"라는 댓글이 이어진다. 국내 팬들의 댓글을 제외하더라도 현지 팬들 역시 "발롱도르 수상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손흥민에 대한 '선플'을 달며,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이 패하거나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날에도 손흥민에게 악플을 다는 팬들은 찾아볼 수 없다.

최근 '태업 논란'까지 일며 부진으로 팬들의 표적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세르주 오리에 등에 "인터뷰도 하지 말라"며 악플이 쏟아지자, 토트넘 인스타그램은 손흥민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당장 팀에서 나가라""포체티노 감독도 꼴보기 싫다"며 악플을 달던 팬들의 반응은 손흥민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180도 반전됐다. "손흥민은 우리 팀에게 과분한 선수""어떻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등 선플만 달리는 반응이 이어지자, 토트넘 계정은 아예 최근 올린 게시물 10개 중 5개를 손흥민 사진으로 '도배'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와 토트넘 팬 선정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을 싹쓸이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2019년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Ballon d'or)최종 후보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는 등 토트넘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네이버 법률판 구독신청
2019 모바일 컨퍼런스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