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차관 "바이오산업서 새로운 혁신성장 길 찾아야"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사,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이사, 김한주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 '2019 더벨 제약 ·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바이오기업, 연구소, 병원, 학계 등 12개국 2000명의 바이오 전문가가 모여 바이오산업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공동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바이오플러스'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주요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신산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은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데 우리 강점인 우수 인력, IT(정보통신) 인프라, 풍푸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으로 △혁신생태계 기반조성 주력 △전후방산업 연계 강화 △글로벌 기업화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인공지능) 신약개발, 빅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세포치료제 등 최신 바이오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또 바이오기업의 창업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창업경진대회, 기업설명회(IR)도 열린다.

독일, 영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9개국에서 방문한 정부, 기업 관계자와 해외진출 및 기술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전시관에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마크로젠, 머크 등 국내외 60개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바이오우수기업·연구자, 바이소 혁신성장기업에 주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시상식도 열린다. 바이오우수기업·연구자 부문은 마이크로디지털,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가 장관상을 받는다.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부문 수상자는 엑소코바이오, 지놈앤컴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