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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하성 오심 논란' 일본 텃세인가, 대회 수준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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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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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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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전서 홈에서 아웃 당한 김하성이 더그아웃을 향해 태그가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판부터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오심 이후 비디오 판독 오독까지 나오며 대회 수준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에서 5-1의 완승을 거뒀다. 1회 김재환의 선제 3점포와 7회 추가 2득점을 묶어 경기를 잡았다.

일본 입성 후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경기 도중 발생된 오심 때문이었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이후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1루에 있던 김하성이 이정후의 장타에 힘입어 홈까지 거침없이 파고들었지만 주심은 망설임 없이 아웃을 선언했다. 태그가 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든 김하성은 곧바로 더그아웃을 향해 억울함을 나타냈고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센터는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분명 현장 전광판에 나온 느린 화면상으로도 김하성의 손은 홈에 닿았고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의 태그는 없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오히려 당당히 아웃을 외쳤던 일본인 시마타 테츠야 심판이 펄쩍 뛰고 있는 김하성에게 경고를 줬다.

석연치 않은 장면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경기 종료 후 일본 취재진이 직접 김경문 감독에 오심 이후 더그아웃 분위기와 생각을 묻기도 했다.

공교롭게 이날 오심을 한 심판이 일본 국적이라 4년 전 일본을 꺾고 초대 프리미어12 대회 우승국이 된 한국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프리미어12는 일본 기업들이 주로 스폰서를 맡아 일본의 주도로 열리는 대회인 점도 이 주장에 힘을 싣는다.
홈으로 파고 들고 있는 김하성(왼쪽). /AFPBBNews=뉴스1
홈으로 파고 들고 있는 김하성(왼쪽). /AFPBBNews=뉴스1

대회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심보다 비디오 판독 오독은 더욱 심각한 사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이 대회 조직위원회에 영상 판독관에 대해 문의를 해봤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장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일본 통역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김경문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프리미어12는 WBSC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항하는 성격의 취지로 만든 국가 대항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오심과 같은 상황이 한일전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인 만큼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서 오심이 재현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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