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성장판 열린다..목표가↑-K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KB증권은 12일 한솔케미칼 (190,800원 ▲3,700 +1.98%)에 대해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실적 극대화로 성장판이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9% 높였다. 한솔케미칼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1600원이다.

김동원,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을 IT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반도체, OLED가 이익 성장판으로 작용하며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을 각각 1451억원, 178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내년부터 삼성전자 신공장에 반도체 과산화수소와 3D 낸드 전구체를 신규 공급하고, 폴더블 폰 및 플렉시블 OLED 패널의 필수 소재인 OCA((Optical Clear Adhesive)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 QD(퀀텀닷) OLED 신규라인 가동 뒤 QD 소재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은 2019년 30만대에서 2022년 26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케미칼 OCA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모바일 업체로 공급되는 플렉시블 OLED 및 폴더블 OLED 패널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갤럭시A 시리즈 및 갤럭시 폴드의 적용 가능성도 큰 것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2021년까지 한솔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KB증권 추정치를 상회한 2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OLED 및 2차전지 핵심 소재 매출액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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