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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상장과 동시 116억 스톡옵션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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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 2019.1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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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장, 공모가 기준 82억 차익... 물량 대부분 임원들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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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상장을 앞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티움바이오 임직원들이 상장 직후 80억원대 평가차익을 누리게 됐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싸게는 2000원대, 비싸게는 1만원 초반에 부여받은 결과다. 공모가 1만2000원과 비교해 주당 많게는 6배 가까이 차익을 예약해놓았다.

13일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2017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3회에 걸쳐 스톡옵션 97만2000주를 발행했다. 행사가격은 2046원부터 1만4000원까지 다양하지만 발행 물량 대부분은 2046원, 3840원에 몰려 있다.

전체 물량의 행사가격은 약 34억원. 해당 물량은 최근 결정된 공모가격 1만2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16억원 수준이다.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상장과 동시에 82억원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스톡옵션 물량 일부(3만3200주)는 상장 직후인 다음 달 4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티움바이오는 2023년 5월까지 행사 가능 시점을 분산해놓았다.

스톡옵션이 모두 행사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 수준이다. 물량 자체의 부담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회사 특성상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차익 실현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바이오 벤처 스톡옵션 '대박'이 새로운 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기술특례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 36개사 모두가 스톡옵션을 발행했는데 이 물량은 같은 기간 특례상장 기업 전체 스톡옵션의 85.1%에 해당했다. 바이오 벤처의 과도한 스톡옵션 잔치가 계속되자 금감원은 "과도한 스톡옵션은 특례상장제도에 대한 신뢰를 저해한다"며 경고성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임직원들이 단기간에 스톡옵션 차익실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스톡옵션은 임직원들에게 고르게 부여됐다"며 "회사에 몸 담고 있으면서 함부로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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