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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에 '강북 거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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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 2019.11.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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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면세점 부동산 및 유형자산 양수도 계약…강남 넘어 강북으로 외형 확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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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면세점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두타면세점 입점을 결정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업계 빅 3와 정면승부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산그룹과 두타면세점 매장 임대, 직원 고용안정, 자산 양수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타면세점 매장을 임대하고, 매장 내 재고 상품 등 유형자산도 양수도 한다. 총 비용은 부동산 476억원, 유형자산 143억원 등 총 619억원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임대한 두타면세점을 기반으로 14일 마감 예정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뛰어든다. 강남에 머물렀던 면세사업을 강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강북은 면세업계 큰 손인 '따이궁(중국인 대리구매상)'이 집중된 알짜 지역이다. 강북은 강남과 달리 롯데 소공동 본점, 신세계 명동본점, 신라 서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집중돼 있다. 빠르게 이동하며 다량의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따이궁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입점을 결정한 두타면세점 역시 입지에서 뒤지지 않는다. 특히 최근 동대문이 중국 '왕훙(인플루언서)'들의 대표 쇼핑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따이궁 이외 중국인 개별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두산 입장에서 모두 '윈윈(win-win)'이다. 강북으로 매장을 확장해야 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기존에 인지도 있는 매장에서 매장 리모델링 등 별도의 큰 비용 없이 영업을 시작할 수 있고, 두산은 고용 승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두산은 고용 승계와 관련해 두타면세점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타면세점에는 약 200~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두타면세점은 면세사업 개시 3년 만에 면세 특허 반납을 결정했다. 치열해진 면세업계 경쟁 탓에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년 동안의 누적적자만 6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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