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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통합추진단장' 안 된다는 권성동, 黃의 대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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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기자
  • 2019.11.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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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황교안 "변혁 측에서 원유철과 접촉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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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미래: 대안찾기’ 토론회 중 황교안 대표에게 전날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있다. 2019.11.12. photothink@newsis.com
보수통합을 추진할 자유한국당 내 기구인 보수대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의원이 내정된 것을 두고 잡음이 나온다. 원 의원이 '친박계'(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데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과거 악연을 맺은 탓에 통합 메신저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측에서 원 의원을 통합 메신저로 지목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의 문자 "월궐적 발언, 송구하지만…"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11일 황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냈다. 권 의원은 유 의원과 원 의원간의 '신뢰관계' 등을 거론했다.

한국당은 지난 6일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통합기구 구성을 제안한 이후 통합추진단장에 원유철, 실무진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배치했다.


원 의원은 2015년 2월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당선됐을 때 정책위의장으로 함께 출마했다. 원 의원은 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던 시절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를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해 함께 일했다.

한국당은 이같은 '인연'을 강조하며 원 의원이 유 의원과 조 대표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유 의원과 원 의원이 한 때 동지였던 것은 맞지만 끝은 좋지 못했다.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라며 유 의원을 정면 비판했고 유 의원은 2015년 7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 때 정책위의장이던 원 의원은 사퇴하지 않았고 친박계를 등에 업고 합의추대 형식으로 유 의원의 원내대표직을 이어받았다. 유 의원이 박근혜 정부는 물론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우다 물러나는 상황에서 '러닝메이트'였던 원 의원은 친박계와 손을 잡은 셈이다. 권 의원은 이 점을 황 "대표에게 지적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교육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배재학당 출신인 이승만 전 대통령 흉상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교육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배재학당 출신인 이승만 전 대통령 흉상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12. photo@newsis.com

◇권성동 "의원들 개인 관계 모를까봐 보냈다"

권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자신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입장에서 신뢰할 만한 분은 아니다"라고 재차 말했다.

권 의원은 "제가 19대 국회의원 하면서 원유철·유승민 두 분의 관계를 알고 있는데, 당 대표는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의원들의 개인 관계를 모를 수 있다. 그런 정보를 드리는 차원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히 "20대 총선 과정에서 원 의원이 유승민 의원의 공천 탈락을 독려해 유 의원 마음이 상했다"며 "황 대표가 모를 수 있지 않은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 의원에게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며 원 의원이 굉장히 인격적인 분이라 저와는 관계가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통합 작업은 지상과제이고 기왕이면 통합 작업을 성사시킬 수 있는 사람을 (통합추진단의) 대표로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그 쪽에서 좋겠다고 해서…"

권 의원 뿐 아니라 심재철 의원도 전날(12일) 황 대표-수도권·충청권 의원 오찬 모임에서 에서 원 의원과 유 의원의 '구원'(舊怨)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한선교, 원유철, 신상진, 정진석, 심재철, 정우택 등 중진의원들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변혁 측에서 원 의원을 메신저로 원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택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원유철 의원과 관련해 왜 원 의원으로 정했느냐는 제기가 당내 일각에서 있었지만 (황 대표가) 그쪽(바른미래당 유승민계 등 통합 대상)도 원 의원하고 접촉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선택의 결과로 원 의원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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