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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영토 6% 넓힌 국내 건설사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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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조한송 기자
  • 2019.11.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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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설, 세계를 짓다] 38년간 싱가포르 국토 넓혀온 현대건설…꾸준한 기술 개발로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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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공사 현장/자료=현대건설
싱가포르의 면적은 총 719㎢로 서울(605㎢) 보다 조금 크다. 이중 바다를 메운 매립지 140㎢ 중 40㎢가 현대건설 (40,350원 상승100 0.2%)이 작업한 것이다. 싱가포르 국토의 6%에 달하는 영토가 현대건설의 기술력에 의해 만들어진 셈이다.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매립 공사로 국토 면적을 넓히며 공장 부지, 무역항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후 현재까지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5건, 16조7000억원(143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 테콩섬 매립공사 2단계, 투아스 지역 매립공사 등 5개 준설 및 매립공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해상 분야에서의 입지가 굳건하다.

매립 공사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프라가 만만치 않다보니 신생 업체의 진출이 쉽지 않다. 아직까지 싱가포르 매립공사에 중국 기업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후발 업체들이 진출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반 계량 공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투아스핑거3 현장에 적용된 콘크리트 양생 자동화 시스템 역시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모래 수출을 금지하면서 모래를 활용해 해안을 매립하던 현대건설에도 비상이 생겼다. 이를 극복하고자 현대건설은 모래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한편 준설토를 활용해 매립하는 기술 등을 개발해 상황을 극복해내고 있다.

이필영 현대건설 투아스 핑거3 매립 공사 현장 소장은 "중국 기업이 입찰에 뛰어들며 수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이라며 "어려움을 기회 삼아 더 많은 아이디어와 신기술 개발로 싱가포르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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