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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입전략' 짤 때…가채점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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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기자
  • 2019.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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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입 전략' 짤 때…가채점 결과 똑똑하게 쓰는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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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출정식'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제 전략을 짤 때다. 정확한 공식 성적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가채점 결과를 이용해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보자. 그 그림의 유무가 큰 차이를 만들지도 모르니 말이다. 수능 이후 꼭 짜야 할 전략을,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가채점 데이터로 '큰 그림' 그려라


가채점은 필수다. 수험표 뒷면에 적어 온 정답으로 대략적인 성적을 내 보자. 단 이때 원점수만 체크하면 안 된다. 입시업체들의 분석을 종합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뽑아야 한다. 내가 어느 과목에서 유리한지 알기 위해서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는 논술 등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 각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보고, 얼추 맞출 것 같다면 지원하는 게 좋다. 정시로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대학은 신중하게 고려해보자.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 아직 수능 결과가 정확하게 나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모집 군별 지원 성향, 경쟁률, 수능 영역별 활용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시에서 자신에게 어떤 성적 조합이 유리한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표준점수·백분위와 각 대학별 과목 반영비율을 종합해보면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특히 영어 반영 방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영어 영역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를 가산하는 학교도 있고, 감산하는 학교도 있다. 이 역시 각 대학의 입시요강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어디로 가야 하오'…대학 선택 방법은?


가이드라인을 뽑았다면 이제는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시간이다. 학교가 먼저인지, 학과가 먼저인지 깊게 고민해보자.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다"며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비인기학과나 경쟁률, 합격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학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향후 진로나 적성에 맞는 학과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해 전략을 세우면 된다.

8월 18일 오후 서울 선릉로 진선여고에서 하늘교육·종로학원·종로학평 공동 주최로 열린 고교선택전략 설명회에서 초·중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8월 18일 오후 서울 선릉로 진선여고에서 하늘교육·종로학원·종로학평 공동 주최로 열린 고교선택전략 설명회에서 초·중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재수 여부도 중요하다.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쪽으로 지원하자.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면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을 적당히 배분하면 좋다. 뚜렷하게 원하는 곳이 있어 재수까지 각오하고 있다면 불합격을 각오한 상향지원 전략도 써볼 만 하다.

이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설정하자. 유리한 반영영역 조합과 수능 활용지표, 군별 지원자 성향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목록을 간략하게라도 뽑아두는 것이다. 이 소장은 "나만의 입시 전략 노트를 미리 작성해 두면,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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