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대구 2공장 외경 / 사진=MTN DB

씨아이에스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씨아이에스는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261.7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45억원으로 급반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67.7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연간 영업이익 103억원을 3분기만에 넘어선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장 컨센서스도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씨아이에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억원이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6.3억원, 누적 순이익은 77.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과 누적 기준 모두 흑자전환이다.

3분기말 현재 수주잔액은 1,60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대규모 매출 인식 이후에도 2분기 말(1,67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영업전략을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한 결과 완전한 탈바꿈에 성공했다"며, "유럽향 수주를 기반으로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