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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부터 M&A까지…진화하는 제약·바이오 '개방형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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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19.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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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과 금전적 수익 확보 가능"…부광약품 내년 자회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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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형태가 단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전적 수익을 얻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인수·합병(M&A), 합작회사(JV), 펀드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 (14,300원 상승300 2.1%)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최근 밸뷰자산운용과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CG바이오사이언스(이하 CG바이오)를 설립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투자와 융자를 지원하는 곳이다. 밸뷰자산운용이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면 크리스탈과 밸뷰자산운용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설립하고, CG바이오가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을 M&A(인수·합병)하고 크리스탈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셀트리온 (172,000원 상승1000 0.6%)그룹은 지난 9월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 셀트리온과 산업은행은 향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육성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미래에셋대우와도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 신성장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광동제약 (6,580원 상승10 -0.1%)은 지난 5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투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 승인을 받았다. 동화약품도 올해 1월 스타트업 육성 펀드인 '동화-크립톤 기업가정신 제 1호 펀드(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했다.

부광약품 (14,400원 상승100 0.7%)은 최근 해외 투자사 6곳과 함께 알츠하이머 신약 등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프러텍트 테라퓨틱스에 360만달러(약 42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9월에는 싱가포르 제약·바이오기업 아슬란 파마슈티컬과 신약개발 JV인 재규어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2014년에는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사들였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중요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처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가 진화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은 투자한 회사가 상장하거나 지분 가치가 오를 경우 금전적인 이득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한양행 (235,500원 상승500 -0.2%), 부광약품 등은 바이오 벤처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 특히 부광약품은 75억원을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약 1400억원을 벌었다. 내년에는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임상시험 비용을 외부에서 수혈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 벤처 셀리버리와 파킨슨병 신약물질을 공동연구 중인 일동제약 (11,200원 상승100 0.9%)은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대비 4배가 넘는 이익을 얻었다. 회사는 셀리버리 상장 전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억원을 투자했고, 셀리버리 상장 이후 지분 매각으로 88억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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