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 새단장…"아! 사업자군요"

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 홈택스가 14일부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했다. 납세자 사용빈도를 분석해 유형별(①개인②개인사업자③법인사업자)로 매월 많이 쓰는 메뉴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1월에는 자주찾는 메뉴로 개인에게는 연말정산,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신고 등이 초기화면에 제공한다. 납세자는 통상 그 달의 세무일정과 관련 있는 메뉴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제는 자주찾는 메뉴에서 클릭하면 해당 월에 필요한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홈택스를 통한 세금신고 시 원하는 메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주요 세금에 대해 자료조회, 신고 등을 한군데서 처리할 수 있는 세금종류별 서비스를 신설했다. 어느 화면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주찾는 메뉴와 함께 바로가기로 제공한다.

조회/발급 등 기본메뉴를 화면상단에 항상 배치하고 그 위에 마우스를 위치하면 하위메뉴가 나타나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접근하게 했다. 개편 전보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경유해야 하는 화면 개수가 줄었다.

종전에는 통합검색 만 있어 메뉴를 찾기 어려웠지만 메뉴검색 버튼을 별도로 둔 것도 변화다. 홈택스의 모든 메뉴를 하나의 화면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전체메뉴 기능도 제공한다. 홈택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어려움 없도록 이용방법을 쉽게 안내하고, 복잡한 이미지를 제거했다.

신규사업자가 홈택스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하는 화면을 신설했다. 단계별로 따라하는 동영상도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초기화면에서 색상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아이콘을 없앴다.

국세청은 "앞으로 모바일 홈택스는 12월에(PC 2020년 3월) 지문인증을 도입해 그 달에 필요한 세금신고 일정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100여종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