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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날개' 단 네이버…증권가 "세계 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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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1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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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자회사 합병 추진 소식에 코스피서 8%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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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과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네이버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양사가 한국, 일본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인터넷,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를 아우르는 IT산업을 겨냥해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NAVER (175,500원 보합0 0.0%))는 13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4000원(8.86%)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와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합병을 위한 최종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협상은 Z홀딩스 모회사 소프트뱅크와 라인 모회사 네이버가 진행 중"이라며 "당국 승인을 전제로 합의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절반씩 주식을 소유한 합작사를 설립하고, 합작사가 Z홀딩스를 소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합작사 자회사로 편입된 Z홀딩스가 야후재팬과 라인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 지주사 Z홀딩스와 합병 추진 보도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오전 "전날 라인과 Z홀딩스 인수에 대해 여러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며 "라인은 합병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합병이 성사된다면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 모두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세 회사가 가입자와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한국과 일본 양국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인터넷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일본내 모바일 메신저 MAU(월활성이용자수) 8200만명을 보유한 1위 사업자이며, 야후재팬은 검색과 포털에서의 1위 사업자"라며 "또 일본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야후재팬-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위, 라인페이가 2위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고, 검색과 간편결제-쇼핑으로 이어지는 시너지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모바일메신저와 포털이 결합하면 검색-뉴스-모바일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 인터넷, 커머스 시장, 핀테크,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두 회사 서비스의 합산 MAU는 1억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양사의 합병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며, 일본 외 지역으로의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통해 이커머스, 핀테크, 광고, 콘텐츠 등 결제와 연계가능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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