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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3분기 경영실적./사진제공=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88억원과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제주항공 측은 △일본 불매 운동 확산으로 인한 일본 여행객 감소 △환율 상승 등을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CC의 경우 일본 여행 감소로 인한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LCC 기준 일본 노선의 비중이 대형 항공사(FSC)에 비해 더 큰 탓이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매출비중은 25% 내외며 이익기여도는 더 크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LCC들의 전년 동기 대비 한일 노선 여행객 감소 폭은 8월에 22.9%, 9월에 36.5%를 기록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CC들은 일본노선 부진에 따른 영향에다 단거리노선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도 모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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