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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아세안 파머징'서 금맥캐는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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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 2019.11.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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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서 법인 설립, 공장 건설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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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JW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 등 JW그룹 관계자들과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베트남 룽안성에서 열린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JW중외제약
제약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쏟고 있다. 신약개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흥 의약품 시장, 이른바 '파머징'에서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노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 (28,750원 상승200 0.7%)은 최근 베트남 롱안성에서 '유비팜JSC(이하 유비팜)' 출범식 'New Challenge day'를 개최했다. 유비팜은 베트남 현지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JW중외제약은 지난 9월 이 회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유비팜의 연간 의약품 생산능력은 19억3700만개로 베트남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JW중외제약은 이곳에서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의약품 50여종을 출시하고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을 통해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공공입찰을 위해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인증을 추진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종근당 (92,500원 상승1800 2.0%)은 올 7월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합작법인 'CKD-OTTO'를 통해 항암제 공장을 설립했다. 2015년 합작 법인 설립 후 4년 만의 일이다. 지난 2월에는 할랄 인증도 받았다. 이슬람 국가 진출을 위해서다.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은 약 2300억원으로 연평균 38% 이상 성장 중이다.

대웅제약 (130,500원 상승500 0.4%)은 인도네시아 바이오 시장에 주목했다. 2014년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대웅인피온'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지 사정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SK플라즈마는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생산과 기술이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 (5,130원 상승70 -1.4%)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업체와 혈액백 제품공급·제조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제약업계가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서 직접 생산 내지 법인 설립, 기술이전 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팔라서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27억달러(약 26조원)에 이르고 2020년까지 연평균 8.4% 성장이 예상된다. 현지 의약품 생산 환경이 열악해 해외 조달률이 80%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파머징 시장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곳으로서 제약사들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신약개발에 역량을 투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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