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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해제되자마자 "계약도 안한 분양권이 웃돈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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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은 기자
  • 2019.1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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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 부산 '센텀 KCC 스위첸', 서울·대구서 투자문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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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KCC 스위첸' 견본주택 앞에 대기줄이 이어져있다. /사진제공=KCC건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분양 시장이 들끓고 있다. 규제지역인 서울, 대구 등에서 투자 문의가 잇따르면서 해제 발표 직전 선보인 아파트 분양권에는 일주일 새 1억원 수준의 웃돈이 붙었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 '센텀 KCC 스위첸'이 지난 1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다. 평균경쟁률은 67.76 대 1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 단지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총 6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444가구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 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려다 마케팅 등으로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번 정부 발표의 최대 수혜 단지가 됐다. 부산 해운대구를 포함해 동래구 수영구 등은 지난 8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분양을 준비할 때만 해도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에 들어서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데다 대표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반여동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분양 성적이 부진할 것을 우려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지원 등 혜택도 마련했다.

분양 대행을 맡은 태풍씨앤디 권봉재 본부장은 "초반에는 반여동 일대 수요자들과 중개업소에서만 관심을 보였는데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부산 전역에서 투자자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다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부산 전체에 투자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양도소득세 중과, 청약 1순위 요건 등 규제가 완화된다. LTV는 60%에서 70%로, DTI 역시 50%에서 60%로 늘어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규정도 적용하지 않고, 청약통장 1순위 자격도 가입기간 2년에서 6개월 등으로 완화된다.

조정지역 해제되자마자 "계약도 안한 분양권이 웃돈 1억"
그 중에서도 투자 심리를 가장 자극하는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다. 조정대상지역 분양권은 계약 후 3년이 지나야 전매 가능한데,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다. 이 단지는 3.3㎡ 당 1200만원대에 분양해 가장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3.3㎡ 당 147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저렴해 전용 84㎡ 기준 6000만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규제지역인 서울, 대구 수성구에서도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분양권을 6개월 만에 팔아 시세차익을 바로 누릴 수 있다는 게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직전 분양한 단지 분양권에는 정당계약 전부터 억대 웃돈이 붙었다. 지난달 말께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마티안'은 청약 당시만 해도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했던 단지다. 청약 경쟁률도 평균 4.47대 1로 다른 부산 분양 현장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벌써 분양권에는 1억원 수준의 웃돈이 붙었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동래구 수영구 해운대구에서는 연말까지 3개 단지, 총 1650가구(일반분양 7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영구에서는 GS건설이 남천동 삼익타워를 재건축해 짓는 '남천자이(가칭)'가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16가구다. 해운대구에서는 쌍용건설과 동원개발이 '쌍용 플래티넘' '해운대 중동 동원로얄듀크'를 각각 공급한다. 152가구, 4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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